조선은행법 제정관련 서류

조선총독부 탁지부가 편집한 자료로, 「조선은행법」 제정 과정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문건들이 묶여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선은행법 제정 시말’, 조선총독부가 기안한 ‘조선은행법 초안’, 일본 대장성 및 조선총독부의 ‘조선은행법안에 대한 의견’, 일본제국의회에 제출된 ‘조선은행법 수정안’, ‘(구)한국은행 주주 현황’ 등의 서류가 포함되어 있다.

조선은행 30년의 회고

조선은행 7대 총재 마쓰바라 준이치(松原純一)가 1939년에 조선은행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조선은행의 업적을 회고하며 작성한 글이다. 저자는 창립 이후 1939년까지의 조선은행의 역사를 발전단계별로 구분하여 기술⋅평가하고 있다. 1908년 일본 제일은행에 입행하였다가 이후 조선은행에서 1936년까지 이사, 부총재를 역임하고, 만주홍업은행 부총재를 거쳐 1937년 조선은행 총재에까지 오른 인물인만큼 전통 조선은행계 출신의 시각에서 바라본 조선은행의 발전사와 동 은행의 역할에 대한 인식 등을 살펴볼 수 있다.

Pictorial Chosen and Manchuria

1919년 10월 29일 조선은행 창립 제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은행에서 발행한 영문도서이다. 조선과 만주의 지리적 조건, 역사적 배경, 정치제도, 풍습, 금융경제 상황, 교통인프라, 농림수산업 등 전분야에 걸친 상세한 설명과 사진 등이 수록되어 있어 당시 경제⋅사회상을 조사하고자 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영업보고서

조선은행 총재가 정기주주총회에서 보고한 조선은행 영업보고서이다. 기간별 영업활동 내용, 제 계정 현황 등 조선은행의 경영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본 아카이브에는 제32기(1925년)부터 제62기(1940년)까지 조선은행의 영업보고서가 모두 수록되어 있다. 동 보고서 이외에도 본 아카이브에는 조선은행의 각종 자산 명세표, 제무재표, 회계장부 등이 수록되어 있어 조선은행사를 연구하는 데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경제연보(1948)

미군정 시기인1948년 7월 조선은행 조사부에서 발행한 조사연구통계 간행물이다. 해방 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경제 연보로 해방 전후 광범위한 분야의 통계와 경제동향⋅분석 자료 등을 포함하고 있다. 내용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경제부문별 일반적 경제동향을 기술하고, 제2부에서는 경제계 중요 메모, 관계법규, 여론, 단체 동정 등을 개관하며, 제3부에서는 각 부문별 사회·경제통계를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