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아카이브에는 조선은행 관련 자료가 850여 건 수록되어 있다. 이들 자료는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근대 중앙은행 제도 등의 연구를 목적으로 수집해온 자료들이다.
수록된 자료의 세부구성을 살펴보면 생산 시기별로는 1910년대 11%, 1920년대 9%, 1930년대 14%, 1940년∼광복 전 5%, 광복 후 자료가 61%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 유형별로는 도서간행물이 55%로 가장 많고, 일반문서 26%, 박물류⋅사진 등 19% 순으로 많은 편이다.
자료 내용별로 보면 조사연구 자료가 48%, 회계장부 등 내부경영 자료가 44%, 기타 자료가 8%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수록 자료에는 조선은행의 설립과정과 설립 후 은행 내부 경영활동뿐만 아니라 당시 경제 상황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조사연구 자료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근대 중앙은행 제도 연구는 물론, 일제강점기 금융⋅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가 광복되기 전까지 조선은행은 일본에 의해 설립되어 운영된 일본의 특수목적 은행이었다.
따라서 그 당시에 생산된 대부분의 자료가 일본어와 한자로 작성되어 있어 자료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당행에서 펴낸 "한국은행법 제정 자료집(한글본) 1권(2018년)"에 「조선은행법」제정과 관련된 상당수 자료들이 국문으로 번역⋅수록되어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면 연구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기 자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컬렉션』 메뉴 내 “조선은행 컬렉션”으로 주제별로 모아 두었다.
동 방식 외에도 『검색』 창에 검색어 ‘조선은행’을 입력하여 전체 자료 목록을 살펴볼 수 있다.